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꼼수 변경' 논란이 불거진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운영방식 변경 방침을 점검하라고 22일 주문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은 내년 1월부터 기존 주차대행 운영방식을 변경한다고 알린 바 있다. 주차장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주차대행 차량 접수 및 인도 장소를 종전의 교통센터가 아닌 다소 공항에서 거리가 떨어진 장기주차장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차비와 별도인 발렛파킹 비용을 100% 인상한 '프리미엄 주차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면 종전과 같은 장소에서 차량 접수 및 인도가 가능하다고 해, 결과적으론 주차대행 비용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불편을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러한 지적을 알린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차량 접수 및 인수 등)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