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통일교 특검에 대해 각자 법안을 제출한 뒤 협의해서 신속하게 실행하기로 22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전 특검에 전격 수용한 후 반나절 만에 특검법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반면 쿠팡에 대한 연석 청문회 실시 여부를 두고는 이견을 보였다.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어 이같이 정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은 각자 법안을 제출하고 협의해서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동에 배석한 국민의힘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통일교 특검 관련해선 이미 개혁신당과 함께 법안 논의를 했고 현재도 절충 이뤄지는 바 내일이라도 법안을 발의할 수 있다”며 “연내라도 이른 시일 내에 협의 절차 마무리해 특검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민주당은 당초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통일교 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