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쿠팡 특별 세무조사…美 본사 거래도 들여다본다

국세청이 쿠팡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 뿐 아니라  국제거래조사국도 투입돼 미국 본사와의 거래내역도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강도 높은 대응을 지시한 가운데 정부도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영업정지 가능성을 거론하고, 국회도 ‘연석청문회’를 예고하는 등 쿠팡에 대한 압박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 국세청, 쿠팡 핵심 자회사 타깃. 22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한국 본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조사관 150여 명을 투입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설립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 한국 법인의 100% 물류 자회사다. 쿠팡 본사 매출의 근간이 되는 물류·창고·배송 구조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라 이 곳 거래 내역을 보면 쿠팡의 실질 수익과 비용 등 거래 과정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