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작 윤리의 경계와 책임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챗GPT나 제미나이(구글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 AI를 잘 사용하면 노벨 문학상도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러나 AI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보다 기존 텍스트를 학습해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식이어서 표절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창작의 영역에서는 작가의 독창성을 보호하기 위해 표절을 도둑질로 간주하고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미국 하버드대 교수들 가운데에도 표절 로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표절 사건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일은 2024년 하버드대 최초의 흑인 총장이었던 클로딘 게이가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퇴한 일이다. 앞서 2005년에는 헌법학자인 로런스 트라이브 교수가 저서 표절 의혹으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20년 전 출간된 저서에서 다른 작가의 작품을 베꼈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계에서 심각한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