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탈북민) 10명 가운데 8명은 남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하나재단이 23일 공개한 2025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남한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1.2%로 전년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1년부터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41.5%로 가장 높았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북한 또는 제3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4.3%)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지난 1년간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4.0%로 2.3%포인트 감소하며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회·경제적 성취 만족도’와 ‘본인과 자식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개선 가능성‘은 각각 61.6%, 72.2%로 올랐다. 두 항목 모두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상 일반국민의 응답보다 수치가 높았다. 탈북민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