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를 두고 일반인과 임산부 당사자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3일 임산부와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임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수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인의 82.6%가 임산부를 배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임산부가 배려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6.1%에 그쳤다. 임산부와 일반인 인식 격차는 26.5%포인트(p)로 전년 10.4%p 대비 증가했다. 초기 임산부의 75.2%가 임산부임이 외관상 드러나지 않아 배려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임산부 엠블럼 인지율은 임산부 92.6%, 일반인 77%인데 엠블럼 착용 후 배려 받은 경험은 52.2%에 그쳤다.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경험률은 79.5%로 전년 92.3% 대비 감소한 반면 이용 시 불편함을 느낀 비율은 60.9%로 전년 42.4% 대비 증가했다. 배려석 이용 시 불편했던 이유로는 90.3%가 ‘자리를 지켜주지 않아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