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간 20분 넘겼다…제1야당 대표 필버 장동혁, 최장 기록 경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제1야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 연단에 오른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장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직후인 전날 오전 11시40분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내란전담부 설치법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악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다수당이 판사를 입맛대로 골라 원하는 재판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사법부의 독립을 깨고 법치주의를 사망시키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법안”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실상 2시간 만에 종료됐고 국회의 권한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도 초래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21시간 20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이 세운 종전 최장 기록인 17시간 12분을 크게 넘어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