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정 대표의 사생활·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면서 방송시작 5개월 만에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MBC는 22일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가 진행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라디오 문화센터’를 편성하게 됐다”며 “청취자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지난 7월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편성에서 제외됐다. 정 대표는 최근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여성 A 씨(30대)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A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이에 A 씨는 이틀뒤인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A 씨는 정 대표가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적 침해를 하고 저작권을 무시하면서 책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