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할 결심' 배경엔 "대통령실 의중"?

"절대 수용 불가"(12월 15일)에서 "못 받을 것도 없다. 국민의힘 연루자 모두를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12월 22일)까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별검사'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일주일 사이 선회했다. 이로써 특검 추진 자체는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이를 두고 집권여당 민주당이 입장 선회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오마이뉴스> 취재와 당 대변인 브리핑, 주요인사의 라디오 발언을 종합하면 민주당의 '특검할 결심'에는 '여론 향방'과 '대통령실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 지지층-중도층 여론, 그리고... 먼저 눈여겨 볼만한 날짜는 12월 19일이다. 이날 한국갤럽은 12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는 통일교 특검 도입에 대한 찬반도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통일교 특검에 찬성했다. 전 연령대, 여야 지지층 모두에서 '도입 찬성'이 우세했다. 특히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로 밝힌 응답자의 67%가 통일교 특검 도입을 찬성했다(국민의힘 지지자의 통일교 특검 도입 찬성은 60%). 또한 중도층의 특검 찬성율도 65%를 기록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