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같은 책임, 보호대책은 없어... 학교 안 차별 멈춰라"

"지금의 일그러진 구조 속에서는 더 이상 아이들을 지킬 수 없기에, 우리는 파업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함성을 선택했습니다." "선생님이 지치고 아픈 곳에서 아이들에게 온전한 사랑과 교육을 쏟아붓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대전교육청 앞이 분홍빛 조끼를 입고 '학교 내 차별을 멈추라'고 외치는 선생님들의 절규로 가득찼다. 23일 오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지부장 김양희)는 대전지역 유치원방과후전담사에 대한 생존권과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업 19일 차를 맞은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은 "평등을 교육하는 학교 안에서 차별받는 현실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유치원 방학 기간에도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