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지함'은 '추락함'으로 바꿔라? 교육부 나이스시스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표현 논란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특정 단어를 극우커뮤니티가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조롱하면서 왜곡해 사용하는 단어의 뜻으로 변경하도록 안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지역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A씨는 최근 교육부 나이스시스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다 황당한 상황을 마주했다. 악기연주를 했던 학생의 활동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운지함"이라고 입력했는데, 맞춤법 검사에서 '오류'라고 떴고, 이어 '추락함', '떨어짐'으로 바꾸도록 안내가 나온 것이다. A교사가 입력하려 했던 '운지'라는 단어는 악기를 연주 할 때 손가락의 움직임을 지칭하는 용어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