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체 생명보험회사에서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 2일부터 19개 생보사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은 60만 건, 가입 금액은 25조6000억 원 규모다. 대상 계약을 보유한 소비자는 24일부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안내받게 된다.내년부터는 비대면 가입도 허용된다. 한화,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1월 2일, 신한라이프는 30일, iM라이프는 1분기(1~3월) 중 가능하다. 현재는 대면 고객센터와 영업점을 통한 신청만 가능하다.금융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월 지급 연금형 상품’을 내년 3월 순차 출시한다. 현재는 1년 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연 지급형’만 운영 중이다. 월 지급형 상품이 나오면 기존 연 지급형을 선택한 소비자들도 전환이 가능하다.아울러 유동화한 금액을 연금 아닌 헬스케어·요양 등 노후 관련 종합서비스로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