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HD현대는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정 회장과 MZ(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참여한 기업문화 공유회 ‘하이파이브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와의 직접 소통으로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 97명 포함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조직문화의 장단점, 일 잘하는 직원의 모습 등을 질문했다. 정 회장은 “HD현대의 강점은 실행력과 추진력”이라며 “이를 유지하면서 소통하고 귀 기울이는 것이 더 나은 조직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답했다.정 회장은 취임 후 11월 충북 청주, 음성 등 계열사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달에는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 김장 봉사에 참여하는 등 현장 중심 소통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