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력 TF 정부대표에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임명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조정 문제를 논의할 정부 대표로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가 임명됐다.23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임 대사를 한미 원자력협력 태스크포스(TF) 정부 대표로 임명했다.임 대사는 향후 출범할 한미 원자력협력 TF를 총괄하며,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를 포함한 대미 협상의 실무 조율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임 대사는 외교부 군축·비확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비확산전문관 등 핵·원자력 관련 요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로, 외교부 내에서 손꼽히는 원자력·비확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임 대사에 대해 “비확산·원자력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대미 협상을 원만하게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임 대사는 주루마니아 대사 이임 절차를 마친 뒤 내년 1월 초 귀국할 예정으로, 귀국 이후 TF가 정식 발족하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TF는 아직 공식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