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필리핀 퀘존시에 장애인 고용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프랜차이즈 히즈빈스 키친 2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소셜 프랜차이즈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가맹사업 모델이다. 밀알복지재단은 현지 장애인 일자리 모델 확산에 나섰다. 개점식은 지난 19일 히즈빈스 키친 2호점에서 진행됐다. 히즈빈스 키친 2호점은 2021년 개점한 필리핀 히즈빈스 카페 1호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으로, 두 매장에는 각각 8명씩 총 16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수는 청각장애인이며, 일부 지체장애인도 함께 일하고 있다. ‘건강한 장애인 고용 생태계 구축’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춰 고용의 질에도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직접 고용한 장애인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필리핀 노동법이 정한 임금과 근무 환경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시하는 좋은 일자리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지속해서 운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장애를 이유로 한 부적응이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장애 당사자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