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시스템(NEIS·나이스)이 "극우 사이트인 '일베' 용어 용법을 추천하고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오늘(23일) 중으로 수정 파일을 받아 내일(24일) 17개 교육청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지함'이라고 치면 '추락함'이라고 대체어를 추천했는데 이를 긴급 삭제하겠다는 뜻이다. 23일 오후, 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운지함'이란 해당 단어 대체어로 제시된 '떨어짐', '추락함'이란 표현이 논란이 됨에 따라 오늘(23일) 중으로 수정 파일을 받은 뒤 내일 17개 교육청 시스템에 모두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논란이 생긴 표현에 대해서는 '제외하는 게 맞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조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부 시스템의 대체어가 논란이 되지 않도록 전수조사를 벌여 일괄 제거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23일 자 기사 "학생부 시스템이 '일베' 용법 추천? 교육정보원 '교정 검토'" (https://omn.kr/2gh6n)에서 "교육학술정보원이 학생부 시스템에서 일베 용법을 대체어로 추천한 것이 맞다면 국립국어원에 문의한 뒤 해당 '한글 맞춤법 검사 도구'를 만든 곳에 교정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충북인뉴스>도 이날 기사 "황당한 나이스시스템, 특정 단어를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의미로 변경 안내" (https://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110)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