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풍·금값 상승·러우 전쟁 속 주식 시장의 승자와 패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올해 승자 주식 중 하나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열풍과 거품론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오르내린 가운데 귀금속 채굴, 반도체, 방산 기업 등은 큰 수혜를 입었다. 반면 소비재나 공급 과잉이 심화된 화학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었다.22일(현지 시간) FT는 올해 승자 주식으로 주가가 425% 급등한 멕시코의 프레스닐로를 꼽았다. 금과 은을 채굴하는 프레스닐로는 금 채굴 규모는 멕시코 2위, 은 채굴 규모는 세계 1위다. 올해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 은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트레스닐로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선물 가격 기준으로 금값은 올해 70%, 은값은 138%가량 뛰었다. 올해 글로벌 증시 최대 화두는 AI였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422조 원)를 넘어선 기업이 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