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달 만에 ‘장중 신고가’…“외국인 6000억 폭풍매수”

외국인들이 ‘폭풍 매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005930)가 약 한 달 반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0.90%) 오른 11만 1500원에 장을 마쳤다.장중 11만 2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한 건 지난달 4일 이후 거의 두달 만이다.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5995억 원, 1489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387억 원 순매도했다.미국 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반등하고 AI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그간 제기됐던 ‘AI 회의론’이 진정되는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증권가도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B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D램 업체 중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