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늘고 가격 안정… 호텔가, 겨울 딸기 디저트 경쟁

지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금딸기’ 파동은 이제 옛말이 됐다. 올해 딸기 시장은 출하량 증가와 함께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가을철 기온과 일조량이 딸기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며 작황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딸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할 전망이며 가락시장 기준 설향(특급) 도매가 역시 작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공급이 안정되자 호텔 F&B 시장은 기다렸다는 듯 다시 딸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붉은 빛의 강렬한 색감은 SNS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최고의 소재다. 딸기는 디저트부터 식사 대용이 가능한 세이보리로까지 확장성이 넓어 겨울 시즌 대표 메뉴로 활용도가 높다. 미식의 완성, 랍스터부터 트러플까지 곁들인 ‘프리미엄 세이보리’호텔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딸기 시즌을 해석하며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딸기 디저트 5종과 더불어 랍스터 카나페, 데빌드 에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