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기업가치가 다섯 배 뛰었다.” 이달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는 월가를 술렁이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협상 중이며 기업가치는 최대 8300억 달러(약 1165조 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상장사 전체를 통틀어도 시가총액 기준 톱1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불과 1년 전인 2024년 10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570억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세 차례에 걸쳐 몸값이 급등했다. 3월 3000억 달러, 10월 5000억 달러를 거쳐 연말에는 8000억 달러 선을 넘보게 됐다. 1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다섯 배 이상 뛰는, 월가에서도 보기 드문 성장 궤적을 보인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약 225억 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T-모바일 지분을 처분하며 현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은 월가의 자본이 어디를 향해 베팅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오픈AI는 아직 상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