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흥행에 中 ‘독사 키우기’ 열풍…손가락 절단 사고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에서 영화 속 뱀 캐릭터 ‘게리 더 스네이크’와 닮은 독사를 구매하려는 움직임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 남성이 키우던 독사에게 물려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최근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황 씨는 어릴 적부터 뱀에 대한 관심이 많아 독사를 반려동물로 키웠다. 그는 어느 날 뱀이 병에 걸려 스스로 먹이를 먹지 못하게 되자 직접 먹이를 입에 넣어 주려다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황 씨는 “당시 치명적인 독을 가진 ‘오보사’를 키웠는데 적혈구를 비정상적으로 파괴하는 독소로 인해 엄지손가락 부위 조직이 괴사해 결국 절단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보사’는 살모사과의 중대형 독사로, 다섯 걸음도 못가 죽을 만큼 맹독을 지닌 뱀이라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됐다.중국 현지 의사는 매체에 “이색 반려동물은 대부분 야생동물에서 유래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