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고향 美일리노이주 안락사 허용법 통과에 “매우 실망”

교황 레오 14세는자신의 고향인 미국 일리노이주가 안락사의 일종인 “의사조력 자살”( medically assisted suicide) 허용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 23일(현지시간)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고 좀 더 생명을 존중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레오 교황은 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에게도 “노골적으로” 반대의사를 말하면서 그 법안에 최종 서명하지 말도록 압박했다고 밝혔다. 레오교황은 23일 로마 남부의 교황 별장인 카스텔 간돌포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시카고 교구의 블레이즈 쿠피치 추기경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생명의 시초부터 종말까지에 이르는 전체의 신성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전혀 다른 이유들로 그 법안에 서명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거기에 대해 나는 대단히 실망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2월 12일명 “데브(Deb) 법”으로 알려진 그 법안에 서명했다. 희귀병을 앓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