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12만1120가구…15년 만에 최저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24일 부동산R114의 분양 물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분양 예정을 포함한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2만1120가구로 집계됐다.이는 2023년(12만8,532)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2010년(6만8396가구)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특히, 공급 물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35만8712가구)과 비교하면 약 66.2%, 지난해(15만6898가구)보다는 22.8% 줄어든 규모다.이같은 분양 물량 감소는 지속적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건설사의 자금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철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 조정 및 축소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잠정치) 건설공사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