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달 유럽법인 사무소 설립을 완료했으며, 내년 1분기 미국 보스턴 아이어 공장 증설까지 앞두고 있다.풀무원은 최근 네덜란드에 유럽법인 사무소 설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법인은 미국 법인인 ‘Pulmuone U.S.A., In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풀무원 유럽법인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핵심 제품은 두부다. 내년 1월 미국 아이어 공장 내 두부 생산시설을 증설, 생산 물량 일부를 유럽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이 증설되면 시간당 두부 생산능력이 기존 4000모에서 9000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풀무원은 일찌감치 해외사업에 뛰어들었다. 시작은 북미다.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첫 두부 공장을 설립했으며,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했다. 이후 미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현재 풀무원의 해외 법인은 미국 3곳, 중국 2곳, 일본 1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