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15년 무주택 아니면 안 돼요”…서울 청약 ‘바늘구멍’

고강도 대출 규제 속에 서울과 경기권 선호지역 주택 청약 ‘바늘구멍’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 높은 가점과 현금 동원력을 모두 갖춰야만 청약 도전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센트럴 자이’ 전용 84㎡A, B, C타입과 전용 122㎡타입 최저 당첨가점은 69점으로 나타났다.이는 부양가족 4인(20점) 기준 무주택 기간 15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17점) 이상을 모두 채워야 가능한 점수다.최고 당첨가점은 전용 84㎡B타입에서 나온 79점으로, 부양가족 5인(30점) 기준 만점에 해당한다. 평균 당첨 가점은 69점에서 73.5점으로 70점대 청약 가점이 아니면 당첨을 기대할 수 없는 셈이다.지난달 19일 발표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최저 당첨 가점은 전용 59㎡D 타입의 70점이었으며 최고는 전용 84㎡A 타입의 82점이었다.청약점수 82점은 만점(84점)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