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 남부의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가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풍선을 터뜨리지 않고 달걀을 손으로 집어 드는 정밀 동작이 가능한 로봇이 홍콩에서 연구·개발되고,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산업화에 성공했다. 연구와 생산이 지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는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와 광둥성의 광저우, 선전 등 9개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2024년 기준 상주인구는 87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국 국토 면적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로 중국 전체 경제의 약 9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개방 수준과 경제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연구실 성과가 곧바로 생산 현장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기술 상용화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