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호남을 찾으며 중도 확장 행보에 시동을 건다.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변화’를 예고해 온 장 대표의 외연 확장 구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남과 전북에 방문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전남도당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해남 솔라시도에서 전력·에너지 관련 현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30일에는 전북 지역을 찾아 전북도당에 방문하고, 새만금 일대를 돌아보며 현장 시찰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이번 호남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강경 일변도의 노선을 고수해 온 장 대표가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가운데, 실제 행보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일정은 장 대표가 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