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까지 5억 입금해” 안성 쿠팡 물류센터 폭파 협박 신고

경기 안성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24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경 대구경찰청에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112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오늘 오후 8시까지 5억 원을 입금하라”며 특정 계좌번호가 적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안성경찰서는 특정 지점이 지목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관내 모든 쿠팡 물류센터에 경찰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안성지역에는 원곡면 칠곡리 안성5센터, 죽산면 장능리 안성4센터, 일죽면 능국리 안성8센터 등 3개 물류센터가 있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오후 8시 이후에도 지속해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신고자에 대한 수사는 대구청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