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입틀막’ 정보통신망법에 거부권 행사하라”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지난 24일 성탄 전야에 이른바 ‘입틀막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끝내 통과시켰다”며 “이 개정안은 민주당이 스스로 심판을 자처해,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정치적 이해에 배치되는 취재내용과 정보가 국민 앞에 공개되지 않도록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최 원내대변인은 “개정안은 자의적이고 모호한 기준으로 허위조작정보나 불법정보를 판정하게 한다”며 “개정안의 위법성과 비민주성 때문에 야당은 물론 친민주 성향 시민단체들마저 강하게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끝내 밀어붙였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의 이러한 횡포가 좌파 독재국가의 모습과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자신들과 다른 논조의 언론과 유튜버에게는 재갈을 물리고, 친민주당 매체들에게는 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