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등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해당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과거 보좌진들에 대한 폭로전에 돌입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한겨레>는 김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측이 제공한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해 2박 3일 동안 160만원 상당의 최고급 객실을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심 끝에 결심했다. '여의도 맛도리'의 실체를 공개한다"며 자신의 글을 시작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여의도 맛도리'는 "6명의 보좌직원들이 만든 텔레그램 대화방" 이름이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언론에서 제기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은 분명히 바로잡되, 책임을 피하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된다"고 글을 이어갔다. 김병기 "내란을 희화화...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