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방대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AI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주요 장면을 추려내고, 담당 인력은 이를 토대로 수색과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인력이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수색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다.정부가 ‘인공지능(AI) 민주정부 실현’을 국정과제로 내걸고 행정 전반에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면서, 구청 등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생활 현장과 맞닿은 영역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늘고 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공공부문 전반에서 최 10년간 AI 관련 조달 계약이 5891건에 달했고, 조사 대상 401개 공공기관의 60.6%가 AI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강서구는 지난 7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활용하도록 하는 구청장의 책무를 명시했다. AI 활용을 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