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청와대 시대... "세금 낭비" - "용산 흑역사 딛고 새출발"

"용산이라는 '흑역사'를 뒤로 하고 2026년에는 우리나라가 새출발 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의 세금이 길바닥에 녹았다."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린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가로등에는 "다시 청와대, 광장의 빛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기가 찬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청와대 사랑채 앞 경찰 질서유지선에는 경찰이 압수한 집회 시위용 손팻말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청와대 외곽 경비 등을 전담하는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건물에는 이삿짐을 실은 차량이 계속 들락거렸고, 인근 식당가에서는 "경찰관, 청와대 근무자 할인" 간판을 내걸었다. 시민들 "혈세 이중 낭비...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는지가 더 중요" 이날 오전 청와대와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오는 29일부터 열릴 청와대 시대에 대해 "대통령실 이전 문제로 세금이 낭비됐다"고 비판하면서도 새해를 앞두고 민생안정 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