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통일교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특검 후보자 추천방식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본질은 정교유착"이라며 "이 사안에 연루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추천권에 손을 떼라"는 시민사회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22일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수용 방침을 밝힌 뒤 급물살을 탄 특검 논의는 25일에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조희대 불신"을 이유로 사법부를 특검 추천기관에서 배제하려고 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주 안까지 (민주당이) 전향적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특히 장 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추천 기관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사모임(민변)을 거론하자 "사실상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민주 법사위원들 "조희대 추천 제외" - 장동혁 "민변 추천? 특검 안 하겠다는 것"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