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 언론이라 비웃는 전략 언론

다큐멘터리 ‘뉴요커’를 보며 즐거웠다. 창간 100년을 맞은 그 매체의 기자는 종이 수첩에 취재 내용을 적었다. 그렇지, 진짜 취재는 모든 발언을 녹음하는 게 아니라 중요 발언을 잡아채는 거지. 잡아챌 줄 아는 기자는 녹음기보다 수첩을 더 좋아하지! “내 담당은 전쟁이다”(My beat is war)라고 말하는 기자도 등장했다. 옳지, 원래 출입처(beat)란 권력기관이 아니라 의제 또는 분야이지! 그 기자는 “보고 맡고 느낀 뒤, 그대로 전달하는 걸 좋아한다”라고도 했다. 거봐, 직접 가야 취재이고 감각한 대로 보도해야 기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