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인사이트]팀이 커지면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불확실한 경기에서 기업은 빠른 의사결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해법으로 많은 조직이 중간관리층을 줄이고 조직을 수평화했다. 2023∼2024년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이 대규모 구조조정과 역할 통합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팀을 축소하고 관리 범위는 확대했다. 그 결과 조직도는 단순해졌다. 하지만 현장의 체감은 다르다. 팀은 커졌고, 관리 범위는 넓어졌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리더에게 쏠린다. 슬랙 메시지가 끊임없이 울리고, 일대일 미팅이 늘어난다. 사소한 판단부터 긴급한 결정까지 모든 일이 리더의 책상으로 몰린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리더십 눈사태(leadership avalanche)’라고 부른다. 명확한 전략 없이 통제 범위만 넓히면 부담 또한 커진다. 문제는 리더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리더십 방식이 더 이상 현재 규모와 맞지 않는다는 데 있다. 리더들이 위기에 대처하고 대규모 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첫째, 팀 규모가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