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올해 세번째 파업 예고…‘통상임금 갈등’ 해 넘길 듯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약 갈등이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내년 1월 13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버스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서울시와 사측은 법원 판결 해석과 임금 인상 폭을 두고 노조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노조 “법원·노동부 무시하나…1월 13일 총파업”26일 서울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4일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3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5월 파업을 위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2025년도 단체협약의 유효기간 만료일이 1개월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법원의 판결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무시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서울시와 사측의 태도가 계속되는 한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서울 버스노사의 2025년도 단체협약 유효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노동조합법 제32조에 따르면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때를 전후해 단체교섭을 계속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