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 주에서 발생한 중년 남성 살인 사건이 피해자의 친딸이 기획한 계획범죄로 드러나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22일(현지시각) NDTV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구자라트 주 바도다라 인근 파드라 마을에서 샤나 차브다(45)라는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의문사로 보였던 이 사건은 수사 결과, 차브다의 딸과 딸의 남자친구 등이 공모한 살인 사건으로 밝혀졌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의 딸은 아버지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반대해온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 사건 당일 딸은 음식에 수면제를 섞었고, 아버지가 의식을 잃자 남자친구 란짓 바겔라(24)에게 연락했다. 이후 바겔라와 그의 친구 바비야 마헤시바이 바사바(23)가 집 안으로 들어가 잠들어 있던 피해자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딸이 범행 당시 집 안에 있으면서 창문을 통해 살해 장면을 지켜봤으며, 아버지가 숨졌는지 확인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