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정교유착은 위헌 그 자체로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정면 위배하는 행위"라며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지난 8월 2일 취임 뒤 147일 만에 처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회견문을 통해 "강력한 개혁 당대표의 깃발을 내리지 않겠다. 통일교 특검으로,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정교유착은 우리 헌법에서 엄중히 금지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을 직접 겨냥했다. 여야는 '통일교 특검' 자체에는 합의했으나, 특검 후보 추천권 등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그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자전거 페달을 계속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 개혁도 마찬가지이다. 개혁의 페달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밟겠다"라며 "내란 진압은 한시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