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주력 모델 ‘폴스타 4’ 흥행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절대적인 판매 물량 경쟁보다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실질적인 구매 수요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누적 판매량 253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50% 급증한 수치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실적 대부분은 폴스타 4가 견인했다.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전시장 운영 방식까지 달라졌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4를 주문하고 두 달 이상 대기하는 고객이 많다”며 “단 한 대라도 출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소한의 전시 차량을 제외하고 확보 물량을 모두 고객 인도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1월 말까지 약 1000대의 추가 물량을 확보, 2월부터 순차 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판매 흐름을 이례적으로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이나 공격적인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