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복 의무화' 옥천고, 서류조작 논란..."학생 미참석" 시인

'교복 의무화'를 담은 학생생활규정 개정 강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 공립 옥천고가 '개정 절차 의무화' 조항인 '학생위원 50% 이상이 참여하는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위' 규정을 어기고 학생위원들을 일제히 배제한 뒤, 회의 등록부에만 뒤늦게 학생들 서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회의 결과 서류 조작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청은 이 학교의 학생생활규정 개정 절차 위반 여부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오마이뉴스>에 뒤늦게 밝혔다. 회의 결과 공문서에 왜 미참석 학생 4명의 서명이?..."서류조작" 의혹 26일, 옥천고 교감은 <오마이뉴스>에 "지난해 11월에 열린 교복규정 개정을 위한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위 (회의에 학생 대표 4명을 참여시키지 않고) 후에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교감은 올해 9일에 이 학교에 부임했다.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 관계자도 <오마이뉴스>에 "'교복 생활규정 개정' 관련 지난 11월에 옥천고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벌인 결과, 당시 (학생위원이 참석하지 않은)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위 후에 학생위원들 서명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라면서 "학교 쪽의 미숙함이 있었던 것 같다. (규정 개정 절차 위반 등에 대해서) 확인을 자세하게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