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7조 순매수…환율 9.5원 내린 1440.3원 마감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까이 떨어지며 144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연말을 앞두고 정부가 보인 강력한 환율 안정화 의지에 148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도 하락세를 되찾는 모양새다.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9.5원 내린 1440.3원으로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1449.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50원 안팎을 등락했다.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오전 11시 40분쯤 1430.2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며 1440원대를 횡보했다.이날 환율은 연말 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1조 7763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조 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건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이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1만 7000원까지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