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시 상점가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과 민간인 등 2명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히메현 경찰 소속 경찰관은 출장 중이던 지난해 8월 술에 취한 상태로 동상의 머리를 비틀어 부러뜨린 정황이 포착됐다.25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 발생한 동상 파손 사건에 에히메현 경찰 소속 남성 경찰관과 민간인 등 2명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에히메현 경찰 소속 경찰관은 당시 아이치현 출장을 와 있던 중, 8월 19일 밤 술에 취한 상태로 상점가 입구에 설치된 동상의 머리 부분을 양손으로 잡아 비틀어 목을 부러뜨린 정황이 확인됐다.경찰은 또 같은 달 23일 새벽,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또 다른 남성이 이미 손상된 동상의 머리 부분을 발로 차 떨어뜨리는 장면도 포착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 두 사람을 기물손괴 혐의로 서류 송치할 방침이다. 에히메현 경찰본부 감사관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