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곧 회담”…평화협상 진전 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거의 4년 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의 진전을 예고했다.젤렌스키는 X에 “우리는 단 하루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과 최고위급 회담에 합의했다”고 게시했다. 그는 또 “많은 것들이 새해가 되기 전에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발표는 25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후 나왔다.트럼프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광범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의 노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극명하게 상충되는 요구에 부딪혔다.젤렌스키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 중심지에서 철수하고, 이 지역이 국제군의 감시를 받는 비무장지대가 된다면 우크라이나군 역시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동부 산업 중심지에서 철수할 의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