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국고채 225.7조 발행…1월부터 16조 풀린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를 225조 7000억 원으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1월에 국고채 16조 원과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원화외평채) 1조 3000억 원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내년 국고채 발행 규모는 올해(226조 2000억 원·개인투자용 국채 제외)보다 5000억 원 줄었다. 이 중 순발행 한도는 109조 4000억 원으로 2조 8000억 원 감소한 반면, 기존 채권을 갚기 위한 차환 발행은 116조 2000억 원으로 2조 3000억 원 늘었다.정부는 월별 균등 발행 원칙을 유지하되, 지출 소요를 감안해 상반기에 전체 발행 물량의 55~60%를 배정한다. 특히 1분기에 27~30%를 발행할 계획이다.연물별로는 △단기물(2·3년) 35%(±5%p) △중기물(5·10년) 30%(±5%p) △장기물(20·30·50년) 35%(±5%p)로 배분해 발행한다.이 같은 연간 계획에 따라 내년 1월에는 국고채 16조 원이 경쟁입찰로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