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자기 방탄을 위해 설계된 또 하나의 정치 특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민주당 통일교 특검법안은 여전히 핵심에서 비켜서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제3자 추천 방식‘이 공정한 듯 호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민주당과 친밀한 단체들이 후보를 추천하고, 최종 임명권은 이재명 대통령이 행사하는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같은 날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하며 수사 대상에 신천지의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개입 의혹도 포함시켰다. 제3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고 추천된 3명 중 한 명을 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여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검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느닷없이 신천지를 끼워 넣으며 물타기에 나섰지만, 정작 통일교 특검의 핵심인 민중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