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3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지난 24일 현대차그룹의 공식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은 콘텐츠 ‘현대자동차그룹 학술대회,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여정’을 통해 1993년부터 이어진 연구개발의 변화를 조명했다. 현재 ‘HMG 테크 서밋’으로 발전한 이 학술대회는 연구원 간 지식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오가는 장으로, 지금까지 약 1만850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이 연구 결과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계), 섀시(차체 골격), 전동화, 자율주행 등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핵심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내연기관차에서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연구대회에서 비롯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진 사례도 많다. 2002년 대상 논문인 ‘L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