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일반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1970년 국가정보원 ‘특수자료’ 지침에 의해 접근이 제한됐던 노동신문이 다음 주초 일반자료로 재분류되면 조만간 공공도서관 등에서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통일부는 26일 오후 국정원 등이 참석한 특수자료 감독부처 협의체에서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안건에 대해 부처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오늘 협의체 심의결과에 따라 노동신문을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공식적인 조치는 다음 주초 감독기관과 취급기관 대상 공문 조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동신문은 반국가단체 활동을 찬양하고 선전한다는 이유로 50년 이상 국민들의 접근이 제한돼 있다. 일반자료로 전환되면 현행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에서만 신청해 볼 수 있는 데서 신문을 구비한 도서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도 신청서 없이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당장은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