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쿠팡 ‘셀프조사’에… “얄팍한 잔수로 매 벌어”

여야는 26일 쿠팡이 전날 기습 ‘셀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아주 부적절하다. 얄팍한 잔수로 매를 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30, 31일 이틀간 국회 6개 상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연석 청문회를 열어 쿠팡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대국민 기만극을 중지하라”고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3300만 국민의 일상이 털렸는데 쿠팡은 ‘탐정 놀이’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당국과 협의 없이 해외에서 유출자를 사적으로 접촉해 진술을 확보한 것은 상식과 법치를 넘어선 행위”라며 “사태가 종결된 것처럼 여론을 유도하려 한 것은 명백한 사법 절차 무력화 시도”라고 했다. 쿠팡은 전날 대통령실이 소집한 관계 부처 장관회의 시작 직전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중국인 직원으로부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도 “쿠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