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미국과 협의 중인 내용은 러시아와 미국이 협상 중인 내용과 전혀 다르다고 러시아가 주장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종전안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26일(현지 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국영방송 로시야 1에 출연해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가까워졌다며, 25일이 그 분수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랴브코프 차관은 “그쪽의 정치적 의지에 따라 우리가 마지막 도약을 해 합의에 도달할지가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합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특히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협의 중인 내용은 미국과 러시아 간 논의 내용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랴브코프 차관은 “미국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설정된 틀이 우리가 지켜야 할 방향이며 구체적인 세부 사항으로 채워야 할 부분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따라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