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이 승인하지 않은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오는 28일 플로리다에서 젤렌스키와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 입장을 반영한 20개항 평화계획에 대한 반응으로 평가되며 자신이 평화계획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결정권자임을 과시한 것이다. 젤렌스키는 이날 트럼프와 회담에 새 평화계획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상에는 비무장지대 설치 제안이 포함돼 있고, 이번 회담은 미국의 안보 보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트럼프는 그러나 젤렌스키의 최근 제안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서둘러 지지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트럼프는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가 무엇을 가져왔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발언은 젤렌스키가 28일 러시아 편을 들더라도 전쟁을